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연꽃 한 송이가 먼저 피었습니다.

한 줄 오두막 편지

by 더불어 숲 2022. 7. 10. 06:23

본문

 

 

 

떠난 계절을 아쉬워하지 말고 지금의 계절을 즐기고 누려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계절도 이내 떠난 계절이 되니까요.

그리고 다가올 계절을 마음 설레며 기다립니다.

살아있는 동안 늘 계절은 떠나고 다시 돌아옵니다.

그래서 항상 현재의 계절과 시간은 소중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2년 전에 첫 발아한 어린 연꽃을 작은 플라스틱 고무통에 몇 포기 옮겨 심었습니다.

언제 꽃을 볼까 조바심하며 기다렸는데, 올해 첫 연꽃이 피었습니다.

겨우 한 송이지만 제게는 수많은 연꽃보다 더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때 되면 꽃이 피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혼자 호들갑을 떨며 감탄하며 바라봅니다.

이 연꽃도 이내 지겠지요.

그래서 꽃을 바라보는 지금 이 시간은 언제나 소중합니다.

꽃이 피었습니다.

오두막 뜰에 첫 연꽃이 피었습니다.

 

 

(2022년 7월 초순. 박영오 글 사진)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