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오두막 편지
달이 참 예쁘다고
더불어 숲
2021. 6. 24. 11:06
많이 힘들지요?
견디시기 힘이 드나요?
......................
그대 마음이 아리게 다가옵니다.
그래도 지나고 보니 지나가더군요.
그리고 살아보니 살아지더군요.
너무나 힘들 땐 누구의 말도 도움이 안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도 지나가더군요.
오늘(2012.6.24),
음력 5월 보름날입니다.
엊그제부터 달이 참 밝더군요.
초승달이 어제였는데......
그 작은 눈썹달이 벌써 보름달이 되었습니다.
다시 차츰차츰 기울어지겠지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보름달이 뜨겠지요.
희로애락이 반복되는 우리네 인생처럼 말입니다.
'달이 참 예쁘다고' 누가 노래로 말해줍니다.
그러고보니 오두막 하늘에도 달이 참 예쁘게 떴습니다.
당신이 계신 곳에도 달이 예쁘게 떴나요?
(2021. 6. 24. 글 박영오. 노래 이승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