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오두막 편지

연蓮, 다 알고 있단다.

더불어 숲 2023. 9. 27. 08:48

 

다 안다.

말 안 해도 다 알고 있다.

지난 세월, 여름의 아름답던 네 모습이

지금의 너에게 모두 담겨있다.

나도 그러야 하거늘.....

너도 나도 몸속에 세월을 간직하는구나.

연(蓮), 연꽃

 

2023. 구월 하순. 박영오 글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