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오두막 편지
진심이 담긴 말
더불어 숲
2024. 7. 10. 06:39
아들이 제주도에 며칠 출장 간다는 전화가 왔다.
"조심해서 다녀라."
현관에서 또는 전화를 끊으며, 만나고 헤어지면서 하는 아주 당연하고 흔한 말.
그러나 가장 진심이 담긴 말.
"조심해서 다니거라."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 아들이 전화를 했다.
'잘 다녀오세요.'
'조심해서 다니세요.'
그래 고맙다.
가장 진심이 담긴 말.
2024년 7월 10일. 박영오 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