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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감성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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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불어 숲 2017. 3. 1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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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기다리던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내가 나에게 퇴직 선물로 '태블릿 PC'를 선물했습니다.
그 기능을 지금 열심히 익히고 있습니다.
잠시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기능을 익히고 나면 곧 익숙해지겠지요.
나의 변화, 아니 나의 작은 발전 중에 하나입니다.
무슨 변화든지, 그것이 발전이라고 해도 잠시 불편함을 줍니다.

여행 중에 편지 쓰고, 태블릿 기능으로 그림도 그려보고 사진 찍어 편집해서 인터넷에 올리고, 그런 작업을 하고 싶어 내 자신에게 선물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갖고 다니는 수첩 겸 일기장에 손으로 꾹꾹 눌러 글 쓰고 그랬는데, 그렇게 기록한 것을 다시 컴퓨터에서 워드하곤 했는데, 그 과정 하나를 생략했습니다.
이 변화가 조금은 아쉽습니다.
일기장에 내 필체로 기록되던 글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던 실체가 없어진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문장 한 줄의 글이라도 수첩에 기록하려고 합니다.
많은 것이 변해도 아날로그 감성은 늘 갖고 살고 싶습니다.
그 아날로그 감성이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사방에서 봄꽃 소식이 전해집니다.
어찌 꽃이 그냥 피겠습니까.
오랜 시간을, 그 긴 겨울을 이겨내고 드디어 피어나는 봄꽃인 것을.
그래서 봄에 피는 꽃을 더 좋아합니다.
봄꽃을 보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긴 겨울동안 고생 했다.
고맙다.
꽃을 피워주어서.
알고 보면 당신도 나도, 우리 모두가 봄꽃인 것을.......

2017년 3월 3일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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