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길섶에 매화꽃이 한창입니다.
참 고맙지요.
오래전 매화나무를 가로수로 심었던, 행정공무원 누군가의 생각과 노력이 고맙습니다.
그 어느 분의 노력으로 이 길을 지나가는 길손이 잠시 행복해집니다.
이 봄에 꽃을 보며 출근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교통신호등 없는 1시간 남짓 걸리는 시골길을 출퇴근하는 일은 오히려 즐거움인데, 더 보태어 매화꽃 가로수를 보며 오고 간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꽃이 좋아서 습관적으로 듣던 음악도 끄고 조용히 매화꽃 가로수 길을 지나갑니다.
고맙습니다.
(2021. 3. 박영오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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