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닿는 곳마다 잘생긴 소나무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굳이 내 땅에 잘 생긴 소나무 한 그루 키우고 싶습니다.
사람 욕심이라는 것이 그런가 봅니다.
오두막 화실에서 바라다보면 곳곳에 소나무인데도 말입니다.
오두막 개울 건너에 비스듬히 자라는 훤칠한 소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그곳에 잡초 베어내고 나무 그늘 아래 의자 하나 가져다 두렵니다.
내 나무이거니 하렵니다.
(2021. 5. 박영오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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