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굽고 비틀거리더라도

그림 일기

by 더불어 숲 2021. 5. 20. 08:12

본문

 

 

설악산이나 높은 산에 오르면, 바람을 피할 수 없는 정상 부근이나 산마루에 자라는 소나무를 보면,

하나같이 바람이 지나가는 방향으로 굽거나 몸을 누이고 있습니다.

모진 환경에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일테지요.

사람도 그러하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세상 풍파에 굽고 비틀거리며 때로는 몸 사리고 낮추며 살아남기 위해,

생존하기 위해 힘들게 버티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나도 한 때 그렇게 생존해왔으니까요.

그래도 꿈 하나는 늘 간직하고 살아왔습니다.

생존은 꿈을 위한, 꿈꾸는 삶을 위한, 그리고 다음에 이어지는 삶을 위한 필수적 조건입니다.

 

(2021. 5. 하순. 박영오 글 그림)

'그림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나무 한 그루.....  (0) 2021.05.24
다시 가보고 싶다 '미황사'  (0) 2021.05.21
화엄사 일주문  (0) 2021.05.18
그냥 쉬렵니다  (0) 2021.05.16
간절한 기도는.....  (0) 2021.05.1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