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세월의 시간 앞에서는 늘 미안해하거나 허무해하는 걸까요?
다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을텐데.....
얼마나 더 치열하게 살아야 후회 없는 삶이었다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만족하고 또 자부할 수 있을까요.
6월 30일, 정확히 일 년의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 해의 절반이 싹둑 잘려나갔습니다.
마치 세월을 도둑맞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올해는 새해 첫날부터 지금까지 무척 바쁘게 지나왔는데, 그래도 뿌듯하다는 생각보다 아쉽고 허무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나 스스로에게 기대치를 높게 올려놓아서, 아니며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고 있어서 그런 걸까요?
누구나 흐르는 세월과 시간 앞에서는 본능적으로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것일까요?
한 해의 절반을 보내며, 나 자신을 다독거립니다.
참 열심히 살았다고, 잘 살아왔다고.
지금처럼 살면 된다고, 이렇게 살면 된다고 다독거려봅니다.
나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그리고 고맙다고 스스로를 토닥토닥합니다.
그리고 묵묵히 응원해준 당신의 힘도 컸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21년 7월 1일 아침. 박영오 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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