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소박하게 아침밥상을 마련해서 먹었습니다. 커피원두를 갈아서 내리고 식빵 두 쪽을 굽고 과일 몇 조각 그렇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원두를 갈 때 그 손맛과 식빵이 익어가는 구수한 냄새와 기다리는 몇분의 시간 , 그 과정이 은근히 즐겁습니다. 그러고보면 음식은 조리하는 그 과정을 함께 먹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조리하는 과정에 정성이 들어간다면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정성과 아름다운 마음을 함께 먹는 것이지요. 난 오늘 소박한 아침밥에 그 과정을 반찬으로 해서 맛있게 한끼 식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