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보이더군요.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꽃을 내려올 때서야 보이는 것처럼, 세월이 한참을 지나 문득 그 소중함이 비로소 다시 보이더군요.
아쉬움과 서운함은 비교적 이내 보이는데, 왜 소중함은 잃거나 지나고 나서야 보일까요?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할 가치 있는 것들은 왜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될까요?
당연한 것을 소중히 바라보는 마음을 가지면 덜어질까요?
carpe diem을 외치며 지금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이 자리에서 즐겁게 최선을 다하면 될까요?
60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입니다.
(10여년 오래전에 봉화 청량산을 그려 종이 채로 말아뒀던 것을 다시 펼쳐봤습니다. 100호 정도의 제법 큰 작품입니다)
2022년 12월 초순 박영오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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