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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각자 느끼는 대로 그립니다.

편지 보냈습니다

by 더불어 숲 2017. 3. 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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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대로 그립니다.

언젠가 청량산에서 야외스케치 하던 중에 지나가던 등산객이 내 그림을 보며 한마디 툭 던집니다.
“청량산 풍경과 닮지 않았네.”
그 분은 사진처럼 똑 같이 그림을 그리길 바랐던 모양입니다.

같은 대상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림의 대상은 날씨에 따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으로 투영되더군요.
그림 작업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마음이 아닐까요?
사물과 대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마음이 어떤 마음이냐에 따라서 그림의 느낌이 달라지겠지요.
그렇다면 그림은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대로 그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사회현상도 보편적이고 객관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의 범위 안에서 사회적 현상을 받아들이고 평가하지요.
각자 자신의 느낌대로 그림을 그리 듯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각자 자신의 색깔로 자신만의 화폭에 담아냅니다.
나의 인생이 나의 그림입니다.
내 삶이 담긴 나의 인생을 각자가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어느 분이 말합니다. "청량산을 청량산처럼 그리지 않았네"
그건 그 사람의 시선일 뿐입니다.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2017.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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