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 날입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날입니다.
내일은 아직 오지 않은 날입니다.
뻔한 식상한 말이지만, 문득 든 생각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습니다.
오두막 화실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아침 해돋이를 보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한 번도 같은 일출을 본적이 없습니다.
내 휴대폰 속에는 그날이 그날 같은, 오두막 화실에서 바라본 일출 사진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남들이 보면 똑 같은 사진을 왜 그렇게 찍고 간직하느냐고 물어볼 테지요.
내가 보기에는 매일 새롭고 다른 모습으로 해가 뜹니다.
매일이 새날이고,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 날입니다.
그래서 오늘을 맞이하는 누구에게나 소중한 하루이고 공평한 선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021. 2. 1. 박영오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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