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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한 줄 오두막 편지

by 더불어 숲 2022. 7. 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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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 장마철, 잠시 돌아서면 잡초가 쑥쑥 자랍니다.

마당에 잡초를 뽑으려고 중무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합니다.

비가 잠시 멈춘 시간을 틈타 잡초를 서둘러 뽑고 있는데 이내 비가 다시 내립니다.

처마 밑에 잠시 비를 피하고...... 그러길 몇 번 반복하다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까짓것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 하루 쉰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닌데, 음악 들으며 라면 보글보글 끓여서 점심 챙겨 먹고, 읽다가 접어둔 책 다시 펼쳐 읽으며 하루해를 그렇게 보내는 것을 얼마나 고대했는데......

그래, 오늘 하루를 그렇게 보내자.

 

어라, 비가 또 그치네.

비가 오려면 하루 종일 내리지.....

애라 모르겠다.

나에게 강제 명령을 내린다.

오늘은 무조건 휴가다.

비야 오든지 말든지 잡초는 자라든지 말든지, 나는 오늘 무조건 쉰다.

 

 

2022년 7월 하순. 박영오 글 사진 (7월 중순에 써놓았던 글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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