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계절을 아쉬워하지 말고 지금의 계절을 즐기고 누려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계절도 이내 떠난 계절이 되니까요.
그리고 다가올 계절을 마음 설레며 기다립니다.
살아있는 동안 늘 계절은 떠나고 다시 돌아옵니다.
그래서 항상 현재의 계절과 시간은 소중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2년 전에 첫 발아한 어린 연꽃을 작은 플라스틱 고무통에 몇 포기 옮겨 심었습니다.
언제 꽃을 볼까 조바심하며 기다렸는데, 올해 첫 연꽃이 피었습니다.
겨우 한 송이지만 제게는 수많은 연꽃보다 더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때 되면 꽃이 피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혼자 호들갑을 떨며 감탄하며 바라봅니다.
이 연꽃도 이내 지겠지요.
그래서 꽃을 바라보는 지금 이 시간은 언제나 소중합니다.
꽃이 피었습니다.
오두막 뜰에 첫 연꽃이 피었습니다.
(2022년 7월 초순. 박영오 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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