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용추폭포(2017 주왕산 수달래축제 전국 스케치대회 최우수상 수상작) - 박영오 작품 2017. 4. 30, (왼쪽에서 두번째)
그림을 그리는 그 순간 만큼은 잡념없이 집중할 수 있어서, 빨리 흘러가는 그 시간을 즐깁니다.
특히 여행지에서나 야외에서 붓을 잡고 있으면 집중과 여유로움이 상반된 모순 같지만 함께합니다.
그래서 화첩기행이나 야외 스케치를 나가는 날은 이런저런 기대감으로 들뜨는 시간입니다.
4월의 마지막날(2017. 4. 30), 청송 주왕산 수달래 축제 전국 스케치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정해진 장소에서 짧은 시간안에 완성해야하는 스케치대회는 몰입에 적당한 긴장감이 더해져서 하루해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저 개인적으로 그 시간 만큼은 수상의 여부를 떠나서 참 행복 합니다.
주왕산 용추폭포를 현장에서 작품으로 담아보는 그 맛은, 지금 다시 꺼내봐도 즐겁습니다.
어제 하루는 나의 삶의 저장고에 좋은 추억으로 남았겠지요?
어제는, 추억의 저장고에 담아두었다가 가끔씩 다시 꺼내보고 싶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살아보니 추억도 소중한 재산이더군요.
(글 그림 박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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