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비바람이 요란하게 흩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비바람에 맞서던 노송 큰가지가 부러지고 상처입어 신음하고 있습니다.
숲이, 도로가의 활엽수가 요란하게 소리치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온 숲에 길가에 상처입은 나무잎과 가지들이 흩어져 소리치고 있습니다.
밤새 내리는 폭우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오두막 마당에 서성거렸습니다.
이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기도했습니다.애써 키운 나무와 꽃들이.....
겨우 몇 그루 나무와 꽃으로 이렇게 염려되고 마음 아픈데 피해 입은 농민들과 어민들 마음은 어떨까 싶습니다.
뉴스에 태풍 '마이삭'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2020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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