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지 않으면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면 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날씨처럼 나의 노력으로 바꿀 수 없다면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도 행복의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요?

이런 일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인데, 너무 익숙하고 너무 뻔한 이야기라서 새겨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소형차만 타고 다녔습니다.

특별한 생각을 가져서가 아니라 차에 대한 별 욕심이 없습니다.

남들이 좋은 차를 타고 다녀도 부러운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그런데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나는 정원을 예쁘게 꾸미고 싶은 욕심은 가득합니다.

이런저런 정원 꾸미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아깝지 않더군요.

 

욕심부리지 않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아도 그렇게 행복한 것은 아니더군요.

행복을 늘 몇 걸음  앞에 내가 닿지 않을 거리에 내 스스로 가져다 두고 있으니까요.

 

 

(2021. 2. 박영오 글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