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물음에 현명하게(?) 대답하고는, 다시 천천히 생각해봤습니다.
그냥 무사히(?) 이 순간을 넘기기 위한 말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아내를 사랑하고 그 인연으로 우리 아들 딸을 만나고,
그들의 사랑으로, 가족의 사랑으로 둘러친 울타리 속에서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장 감사해야 할 일이지요.
삶에 어찌 희로애락(喜怒哀樂)이 없겠습니까?
가족 사랑의 울타리 덕분에 기쁨과 즐거움은(喜樂) 커지고, 성남과 슬픔은(怒哀) 서로 다독이며 위로하고 줄여가고 있습니다.
오늘 집에 돌아가면 아내 손을 슬며시 잡아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말은 잘해" 하거나 "글은 잘 써" 하겠지요.
아내가 말입니다.
(2021. 8 하순. 박영오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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