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이런 꿈을 꾼 적이 있었습니다.
퇴직하면 시골 마을에 작은 책방을 열고 커피를 겸사 파는 그런 가게를 열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책을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커피 30% 할인, 커피를 먼저 마신 분에게는 책값의 10% 할인.
책을 미리 사야 하나 커피를 먼저 마셔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들 표정이 궁금합니다.
책을 사거나 커피를 마시는 모든 분에게 작은 비스킷 한 봉지 무료.
구석에 작은 공간 마련해 두고 엽서 한두 장 크기 작은 그림 그리며 손님이 오면 다행이고 안 오시면 그림을 그리거나 책 읽으면 되지 뭘.
열 번 이상 책방을 방문하고 커피를 마신 분에게는 작은 소품 그림 하나 무료 증정.
바리스타는 아내가.
그냥 쓸데없이 해본 생각.
2024년 6월 하순. 박영오 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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