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옥계 침수정 - 박영오 작품 2015년 봄
비 오는 날도 있습니다.
흐린 날도 있습니다.
바람부는 날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맑은 날이 더 많습니다.
힘이 들지요?
때로는 슬프지요?
더러 서운하지요?
그러나 알고 보면 기쁜 날이 더 많습니다.
도전하지만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성공할때도 있고 더러는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 최선을 다했는 것인가입니다.
과정에 최선을 다했다면 먼 미래의 꿈에 그 만큼 가까이 다가왔다는 뜻입니다.
최선을 다 했다면 도전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실패를 힘듬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멀리있는 꿈을 이루기 위한 이제 겨우 첫발입니다.
아기가 태어나자 말자 걷고 말하면 기적이겠지요.
그러나 대부분 아기들은 일년이란 시간이 지나면 그 기적을 이룹니다.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가세요.
나의 그림을 보거나 전시회에 오시는 많은 사람들이 물어옵니다.
몇년 동안 그림을 그렸는지, 어떻게 그렸는지 물어옵니다.
그 물음의 속 뜻은 어느 만큼 그리고 어느 만큼 노력하면 이 정도 그릴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겠지요.
그에 대한 대답은, 내가 가야할 길이 확실하다면 바보처럼 그저 천천히 꾸준히 가라고 말해줍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가세요.
가다보면 비 내리고 천둥치고 바람부는 날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나면 맑은 날도 이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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