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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중에 허송세월은 없다고 믿습니다.

편지 보냈습니다

by 더불어 숲 2017. 6. 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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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하룻날입니다.
새해 일출을 보며 올해는 잘 살아야지 다짐한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다섯달이 지나갔습니다.
나름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왜 이렇게 허무함이 밀려올까요.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는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그 자체가 소중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유독 인간만이 삶에 의미를 부여하며 아쉬워하고 후회하고 그러하지요.

그래도 지난 시간에서 교훈을 얻는다면 세월 중에 허송세월은 없다고 믿습니다.
인생은 항상 진행형이니까요.
지난 시간들이 아쉽고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어찌 없겠습니까.
그래도 지난 시간이 모여 현재를 만들고 현재의 시간이 미래를 결정하겠지요.

불교의 윤회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다시 태어난다."
그러면서 자신이 전생에서 지은 업보만큼 복 받기도 하고 벌 받기도 한다.
한마디로 '인과응보'이겠지요.
진리는 어렵지 않고 어린아이 생각처럼 참 순진하고 단순합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사회 정의가 아니겠습니까.
우리 속담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지요.
그 속담과 일맥상통 하겠지요.
"너는 인생을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냐?"고 되물어온다면 그다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네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기도 하고 다른 분들에게 상처 주기도 하고 그러하였겠지요.

혹시 저로 인해 상처 받은 분들이 있다면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글 사진 박영오)

사진설명 :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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