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먼저입니다

 

40대 후반의 조카가 그림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나와 달리 서양화 유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취미 활동 같은데,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가끔 창작한 그림을 사진으로 보내주며 도움말을 구합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걸어가라고, 아주 먼길을 걸어가는 사람처럼 조급해하지 말고 좌우 살피고, 쉬며 생각하고,

멈추고 다시 느끼며,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그렇게 걸어가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림 그리는 방법과 테크닉 보다도 마음이 먼저입니다.

 

 

(2021. 2. 박영오 글 그림. 충북 영동 월류봉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