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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한 송이

한 줄 오두막 편지

by 더불어 숲 2023. 9. 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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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에 꽃 피워야 할 민들레,

여름 끝자락에 가느다란 꽃대를 올려 겨우 꽃을 피웠습니다.

반드시 꽃을 피워야 한다는 무슨 사명감이라도 있다는 듯이,

기어코 꽃을 피웠습니다.

구월 열사흘, 꽃핀 민들레 한 포기 건너뛰고

잡초마저 뽑았습니다.

 

2023년 9월 중순 박영오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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