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그 당연함에 감사했습니다

한 줄 오두막 편지

by 더불어 숲 2023. 10. 9. 07:54

본문

 

감사하자, 작은 일에도 매번 감사하자.
당연함이 감사한 일이다.
그 반복된 일상이 감사한 일이다.

딸과 아들 내외가, 우리 부부와 함께한 가족 모임을 마치고 잘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였지만 그 당연함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가 가족 모임을 마치고 강원도 화천 깊은 숲 속에 위치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철원을 거쳐 집으로 돌아와 무사히 여행을 마쳤습니다.

그 당연함을 감사했습니다.
요란하게 무릎꿇고 절하거나 두 손 모아 하늘을 우러러보며 표시 나게 기도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소박하게 기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8일. 박영오 글 사진

'한 줄 오두막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 참 이상하지  (1) 2023.10.15
누구든 몸이 가장 큰 재산입니다  (1) 2023.10.14
당신은 1살 나는 7살처럼 그렇게  (2) 2023.10.06
쉼표 하나 더 (1)  (0) 2023.10.03
속절없이 달이 밝다  (2) 2023.10.0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