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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정답을 아는 길인데도.....

산수화 화첩기행

by 더불어 숲 2017. 4. 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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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토왕성폭포- 박영오 2016년 작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다들 그 정답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정답을 미리 다 알고 인생고시라는 시험을 치는데도, 모두들 어려워하고 길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모범답안을 알고 있지만 늘 갈등하고 또 다른 답을 찾아 헤맵니다.
더 쉬운 답은 없을까?
더 편한 답은 없을까?
더 이익이 되는 답은 없을까?
끊임없이 찾아다니지요.

긴 세월이 지나고 나면 힘이 들더라도 모범답안으로 갈 걸 후회들 하더군요.
그런데도 다들 인생은 정답이 없다고들 하지요.
끝까지 가보지 않고 중간 풀이과정만 보고 지레짐작하는 것은 아닐까요?
하기야 나도 어느 길로 가야 정답인지 잘 모릅니다.
인생의 정답을.......
끝까지 살아봐야 어느 길이 정답인지 알 수 있는 것이 인생길인가 봅니다.
나도 모르면서 괜히 아는 척했습니다.

그리 많은 나이도 아닌 내가, 인생을 이렇게 저렇게 살아야한다고 시건방을 떨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니 인생이나 잘 살아라”라는 말로 새겨듣겠습니다.


물은 제 갈길을 알아서 찾아갑니다.

막히면 돌아가거나 잠시 쉬었다가 자신이 가야할 길을 스스로 알아서 찾아갑니다.

물이 가는 길은 순리이고 곧 자연의 법칙입니다.

설악산 토왕성 폭포가 굽이굽이 자신이 가야할 길을 스스로 찾아가거나 제 알아서 길을 만들어 갑니다.

토왕성 폭포 그림에서 사람이 가야할 길의 교훈을 얻습니다.



(글 그림 박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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