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고 또 집니다.
꽃이 피면 지는 것이 순리이고, 지고나면 또 다른 꽃이 피는 것이 당연한데 왜 이리 허전할까요.
오면 가는 것이 당연하고, 가면 다시 오는 것이 계절인데,
사랑도 사람도 만나면 언젠간 헤어지고, 헤어지면 또 다른 만남의 시작이라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떠남은 언제나 마음 아려옵니다.
꽃이든 사람이든......
벚꽃이 올해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꽃 진자리에 산벚꽃, 산복숭아꽃이 핍니다.
떠난 계절은 다시 돌아오고 꽃이 다시 피듯이, 사랑이 어찌 첫사랑만 있겠습니까.
(글 사진 박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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