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깊은 산골에 손수 오두막을 짓고 홀로 수행하고 계신 스님, 육잠(六岑) 스님이 계신다.
단출하고 군더더기 하나 없이 정갈한 스님 처소에 가을비가 내린다.
오고 가는 길 험해도 스님 뵙고 오래 머물고 싶다.
지게 도인 육잠 스님을 다시 뵐 날을 기다린다.
소나무는 모진 겨울이 오면, 숲 속 남들 다 침묵하고 몸 사릴 때 홀로 더욱 푸르러진다.
'지게 도인'을 보면 겨울 소나무를 보는 것 같다.
'독야청청(獨也靑靑)'
-영양군 스님 처소에서-
(아래) 스님의 소박한 일상을 전충진 작가님이 곁에서 지켜보며 기록한 '단순하게 소박하게"
'YouTube'에서 '그 겨울의 산사 2부' 검색하시면 육잠스님 생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2021. 10. 박영오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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