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오 그림 여행 (산수화 화첩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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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일기

  • 해가 가장 짧은 날의 편지

    2021.12.23 by 더불어 숲

  • 난롯불을 지피며.....

    2021.12.16 by 더불어 숲

  • 행복은.......

    2021.11.29 by 더불어 숲

  • 스님들 동안거 하듯이 그렇게......

    2021.11.26 by 더불어 숲

  •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1.11.22 by 더불어 숲

  • 파초를 자르고 겨울 준비를 하다

    2021.11.09 by 더불어 숲

  • 나는 살아보니 그렇더구나.

    2021.10.28 by 더불어 숲

  • 일요일 아침잠이 맛있다

    2021.10.26 by 더불어 숲

해가 가장 짧은 날의 편지

2021년 12월 22일,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날입니다. 달리 말하면 내일부터는 낮이 조금씩 더 길어진다는 뜻일 테지요.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순환하는 자연이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는 듯합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점이고, 새로운 희망이 다가오고 있다는 메시지가 아닐까요? 삶도 그러하겠지요. 희로애락이 계절처럼 그렇게 반복해서 오고 가는 것이 아닐까요? 동짓날 밤입니다. 내일부터는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나눠주는, 하늘의 선물인 햇볕이 한 뼘씩 길어집니다. 기쁨도 행복도 그렇게 한뼘씩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2021년 동짓날 박영오 글 사진

그림 일기 2021. 12. 23. 13:19

난롯불을 지피며.....

오두막 화실에도 겨울이 성큼 내려앉았습니다. 오두막에 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오두막에 가득 찬 냉기를 몰아내는 일입니다. 서둘러 난로 안에 장작을 듬성듬성 넣고 불쏘시개에 불을 붙입니다. 장작난로에 불을 잘 피우려면, 장작을 듬성듬성 넣어야 되더군요. 세상살이도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더러 모자란 듯, 조금 물러서서 바라보고 조금은 손해 보며 아등바등하지 말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게 아닌지 생각됩니다. 장작을 듬성듬성 넣어, 바람과 불길이 오고 가는 길이 넉넉하고 터줘야 불도 잘 지펴지더군요. 한참을 씨름하며 불을 지펴 오두막에 냉기를 몰아내고, 마음속에 냉기도 함께 몰아내고,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2021. 12. 중순. 박영오 글 그림

그림 일기 2021. 12. 16. 09:10

행복은.......

행복이 늘 나 보다 몇 걸음 앞서가기에, 내가 멈췄더니 슬그머니 내 옆자리에 다가앉네요. (2021. 11. 하순. 박영오 글 사진)

그림 일기 2021. 11. 29. 09:57

스님들 동안거 하듯이 그렇게......

스님들 동안거 기간은 음력 10월 보름부터 다음 해1월 보름날까지인데, 90일 동안 선방에서 참선 정진합니다. 올 겨울에는 나도 스님들 동안거처럼 그렇게 정진하며 보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우리 같은 보통사람은 그저 그 기간만이라도 바른 생각을 하며 보내는 것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올 겨울은 스님들 동안거 기간만이라도 참선 대신 바른 생각을 하며 보내기로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나의 생활 패턴으로 봐서 참 힘들 것 같다는 강한 예감이 들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2021. 11. 하순. 박영오 글 그림)

그림 일기 2021. 11. 26. 09:19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보된 대로 추위가 몰려옵니다. 뜰에서 키우던 몇몇 열대식물 겨울나기를 서둘러 준비했습니다. 오두막에 아직 온실을 준비하지 못해서 ‘칸나’‘열대 수련’‘난타나’ 등등 제법 많은 식물을 갈무리해서 아파트 베란다로 옮겼습니다. 지난해에도 그렇게 겨울나기를 했습니다. 번거롭고 힘든 일인데도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도 하고, 꽃 가꾸기는 자식 키우는 일처럼 보람 있고 즐겁습니다. 갑자기 오두막 뜰이 휑하니 삭막해졌습니다. 그렇게 겨울이, 세월이 빠르게 다가오고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시간 속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쏜살처럼 스쳐 지나가는 계절을 그저 바라보거나 지난 시간을 추억하거나, 반성하거나 그러고 있습니다. 이 무렵이면 매년 반복된 생각들입니다. 어떻게 사는 ..

그림 일기 2021. 11. 22. 12:05

파초를 자르고 겨울 준비를 하다

입동 추위인가 봅니다. 여기는 어제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하루 종일 내렸습니다. 갑자기 추위가 몰려옵니다. 오두막 정원에도 겨울바람이 불어옵니다. 마음도 따라 스산해집니다. 여름 내내 남쪽 나라의 정취를 선물로 줬던 파초를 자르고 왕겨를 덮어, 월동 준비를 했습니다. 세월은 ‘1/나이’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한 해가의 '1/65'의 속도로 스쳐 지나가고 있습니다. 점점 짧아지고 있는 낮의 길이처럼 올 한 해도 그렇게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내가 뾰족한 수가 있겠습니까. 그저 줄어드는 한해를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2021. 11. 중순. 박영오 글 그림)

그림 일기 2021. 11. 9. 08:46

나는 살아보니 그렇더구나.

살아보니 똑같더라. 나이 든다고 누구나 다 해탈하고 달관하는 것은 아니더라. 때 되면 누구나 배가 곱파지듯이, 희로애락의 감정은 여전하고 같고 변함이 없더라. 기쁘고, 화나고, 사랑하고, 즐겁고........ 인간 내면에 숨겨진 수많은 감정은 나이에 따라 세월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참거나 포기하거나 외면하고 그렇거니 이해하고 그냥 지나갈 뿐이다. 날카롭던 감정의 모서리가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닳고 무뎌져 그냥 그렇거니 하고 지나갈 뿐이다. 나는 살아보니 그렇더구나. (2021. 10. 하순. 박영오 글 그림)

그림 일기 2021. 10. 28. 11:09

일요일 아침잠이 맛있다

일요일, 서둘러 이른 아침을 먹고 나서, 받아둔 접시꽃 씨앗을 파종해야지, 가을에 씨앗을 심으면 내년 여름에 꽃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마음 단단히 다져 먹고 마당에 나섰더니, 어라 호수에서 밀려온 안개와 아침 이슬이 가득합니다. 신발과 옷을 적시는 눅눅한 물기와 습기가 괜스레 싫어집니다. 뭐 이런 일이 한두 번도 아닌데, 그걸 핑계 삼아 도로 오두막으로 들어왔습니다. 애라 모르겠다. 오두막 방바닥을 따뜻하게 지피고, 누워서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슬며시 잠이 들고..... ............. 아! 맛있다. 아침 먹고 다시 잠든 일요일 아침잠. 이왕 안개 낀 날, 오전 일을 미룬다고 큰일 날일은 아니겠지 싶어서 이불속에서 미그적 미그적 거리고 있습니다. 사진 풍경은 임하호 상류 청송 진보 부근에서 ..

그림 일기 2021. 10. 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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