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득골 숲속 작은 서점 이야기
점심 무렵에 숲 속 서점에 도착해서 오후 햇살의 그림자가 점점 길어지고, 저녁 어둠이 서서히 드리울 때 즈음에서야 오래 머물렀던 숲 속 서점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원주 흥업면 한적한 시골 숲 기슭에 있는 '터득골 북샵'에 다녀왔습니다.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내리고 서울 경기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겹치는 날, 따듯한 차 한잔과 아늑한 공간에서의 여유있는 시간, 그런 궁합이 맞을 여행지가 어디 없을까? 오래전 TV 교양 프로그램에서 봤던 숲속 책방 '터득골 북샵'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서점 주소지와 가는 길을 인터넷 검색으로 어렵지 않게 찾아서, 우리 부부는 옷을 두텁게 껴입고 길을 나섰습니다. 올해 1월로 30만km 넘긴 디젤 소형차가 추운 겨울철이면 시동을 걸 때마다 긴장하게 만듭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한 줄 오두막 편지
2022. 1. 22. 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