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하룻날입니다.
10월 초하룻날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나는 10월의 첫날이 되면 시작과 함께 11월 12월....... 한 해의 끝자락이 겹쳐 보입니다. 그래서 10월이 시작되면 한 해의 끝자락이 보여 마음도 따라 바빠집니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겹쳐 마음이 따라 바빠지곤 합니다. 구입해 놓은 수선화 알뿌리를 심어야 하고 국화꽃 화분도 제자리를 찾아야 하고 난로 연통 청소하고 화목 장작은 다른 자리로 옮겨야 하고....... 해야 할 일이 태산이라서, 하고 싶은 일은 자꾸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인생도 그러할 텐데....... 10월이면 이내 11월, 12월이 되듯이, 우리네 인생도 그러할 텐데 우물쭈물 거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 우리 나이는 해야 할 일도 중요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
산수화 화첩기행
2021. 10. 5.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