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그깟 노래가 뭐라고 눈물이 난담, 참나..... 이른 새벽 시간에 무단히 잠을 깨 뒤적뒤적 거리다가 TV를 틀었는데, 진행방식이 특이한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이 재방송으로 나오더군요. 요즘 방송마다 트로트 노래가 너무 심해 식상했는데, 또 그런 프로이거니 생각했습니다. 어? 아닌데? 리모컨을 멈추고 노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보는 무영가수가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부르는데, 그 노랫말이 들립니다. 지금까지 무수히 들었던 노래인데, 노랫말은 별의미 없이 그저 무심히 흘려서 보냈는데, 그 가수의 인생사와 겹쳐 한 편의 시로 다가왔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 그깟 ..
그림 일기
2020. 12. 7.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