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오 그림 여행 (산수화 화첩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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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습니다

    2021.03.29 by 더불어 숲

  • 굳이 글로 말하지 않아도......

    2021.03.19 by 더불어 숲

  • 고맙습니다

    2021.03.16 by 더불어 숲

  • 이른 봄날의 풀꽃은 위로이며 용기입니다.

    2021.03.10 by 더불어 숲

  • 행운도 노력의 결과일까요?

    2021.03.08 by 더불어 숲

  • 사람이 부러워야 하는 데

    2021.03.05 by 더불어 숲

  • 참 못났습니다.

    2021.03.04 by 더불어 숲

  • 에라 모르겠다

    2021.03.01 by 더불어 숲

고맙습니다

그림 일기 2021. 3. 29. 09:44

굳이 글로 말하지 않아도......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뜰에 매화가 피었습니다. 그림자 꽃도 함께 피었습니다. 굳이 글로 말하지 않아도.......

그림 일기 2021. 3. 19. 11:49

고맙습니다

출근하는 길섶에 매화꽃이 한창입니다. 참 고맙지요. 오래전 매화나무를 가로수로 심었던, 행정공무원 누군가의 생각과 노력이 고맙습니다. 그 어느 분의 노력으로 이 길을 지나가는 길손이 잠시 행복해집니다. 이 봄에 꽃을 보며 출근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교통신호등 없는 1시간 남짓 걸리는 시골길을 출퇴근하는 일은 오히려 즐거움인데, 더 보태어 매화꽃 가로수를 보며 오고 간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꽃이 좋아서 습관적으로 듣던 음악도 끄고 조용히 매화꽃 가로수 길을 지나갑니다. 고맙습니다. (2021. 3. 박영오 글 그림)

그림 일기 2021. 3. 16. 12:50

이른 봄날의 풀꽃은 위로이며 용기입니다.

오두막 마당 구석진 곳에 민들레가 수줍게 꽃을 피웠습니다. 어느새 풀꽃 피는 봄이 왔습니다. 가장 이른 봄에 피는 풀꽃들은 거의 모두가 키가 작고 낮게 엎드려서 피더군요. 아직 찬바람이 남이 있는 이른 봄에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은 키가 큰 풀이 자라지 않고 나뭇잎도 크게 돋지 않을 시기입니다. 그래서 낮게 엎드려 있어도 충분히 햇볕을 받을 수 있는데 굳이 봄꽃이 키를 높일 필요가 없었을 테지요. 그런 키 낮은 풀꽃들이 여린 새잎을 올리고 꽃을 피우거나 피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민들레, 양지꽃, 별꽃, 제비꽃, 할미꽃... 꽃 이름만으로도 설렙니다. 모진 겨울을 이겨낸 봄날의 풀꽃은 위로이고 용기입니다. 봄 풀꽃이 가득 피어나길 숨죽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1..

그림 일기 2021. 3. 10. 07:32

행운도 노력의 결과일까요?

좋은 그림 작품은 노력과 정성, 투입한 시간에 비례해서 만들어지지만 꼭 그런 것만 아니더군요. 우연히 쉽게 선물처럼 만족한 작품이 완성될 때도 더러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연이 아니라 다른 작품을 창작할 때 누적된 노력과 시간이 지금 우연처럼 나타날 테지요. 인생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행운은 수많은 시간 동안 정성과 노력이 누적돼 있다가 선물처럼 다가온 것이 아닐까요? (2021. 3. 박영오 글 그림)

그림 일기 2021. 3. 8. 11:44

사람이 부러워야 하는 데

만나면 자기 돈과 재산 자랑부터 하는 분이 있습니다. 너무 자주 듣다 보니 식상합니다. 솔직히 가끔은 부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의 인간됨됨이, 그 사람이 부러운 게 아니더군요. 사람이 부러워야 하는데....... 오히려 그 분을 보면, 나는 저렇게 살지는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러면서 나는 어떤 자랑질하며 살고 있고, 어떤 삶의 모습을 보이고 있을까 돌아보게 되더군요. 남들이 나를 보고 부러워하는 게 하나라도 있으려나..... 나의 외면적 환경이 아니라 내면적인 나 다움으로서 나를 부러워하는 것이 하나라도 있으려나 싶습니다. (2021. 2. 박영오 글 그림)

그림 일기 2021. 3. 5. 11:35

참 못났습니다.

어떤 분이 내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말을 던집니다. 그 말이 상처가 되어 하루 종일 떠나지 않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도 마음속에 여지껏 담아두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돌아봅니다. 나도 그러하였을테지요. 참 못났습니다. 나도 너도.

그림 일기 2021. 3. 4. 12:26

에라 모르겠다

에라 모르겠다. 비 오는 날, 모든 것 다 잊고 쉬는 거지 뭐. 일에 지쳤을 때는 '비나 왔으면' 하곤 막상 비가 오니, 내리는 비 때문에 하지 못한 일을, 미루어 둔 여러 일들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삼월 초하룻날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하루 종일 쉼 없이 가만히 가만히 비가 내립니다. 나에게는 사치처럼 여겨지는 원두 갈아서 커피 묽게 내리고 식빵을 따뜻하게 구워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비가 내려 선물처럼 다가온 쉼을, 그저 쉬면 될 일을 쓸데없이 걱정하는 나를 바라보며 실없이 웃습니다. 우산을 쓰고 물안개 피어오르는 호수를 바라보고, 연못 속 금붕어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처마 밑으로 미처 옮기지 못한 장작더미를 별생각 없이 바라봅니다. 오늘따라 즐겨 듣는 대중가요 노랫말이 가슴에 담깁니다. 휴..

그림 일기 2021. 3. 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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