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에서 인연으로.....
'인드라망' 불교에 '인드라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촘촘히 짜여진 그물에 보배가, 반짝이는 구슬이 빈틈없이 꿰여, 그 구슬 보배가 서로를 밝게 비춰준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사람의 인연이, 사람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조카 부부가 의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병원에 근무하고 있어서, 제법 먼 거리인데도 자주 오두막에 내려와 지내다 가곤 합니다. 같은 병원에 근무했던 후배 '강 선생님'이 동행으로 내려와, 하룻밤 지내고 갔습니다. 그 인연으로, 퇴직 후에 전원생활을 꿈꾸는, 나와 동갑 나이의 의대 교수님이 강선생님과 함께 잠시 오두막에 들렸습니다. 인연이 또 다른 인연으로 이어지고 인드라망 그물에 구슬로 꿰어집니다. 소중한 인연이고 만남일 테지요. 인드라망 구슬들이, 나의 빛보다 그들의 빛으로 밝게..
그림 일기
2021. 6. 28.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