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2017.03.16 by 더불어 숲
봄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마음의 눈으로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2017.03.15 by 더불어 숲
그림은 각자 느끼는 대로 그립니다.
자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시원섭섭합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당연한 것을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기다리던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내가 나에게 퇴직 선물로 '태블릿 PC'를 선물했습니다. 그 기능을 지금 열심히 익히고 있습니다. 잠시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기능을 익히고 나면 곧 익숙해지겠지요. 나의 변화, 아니 나의 작은 발전 중에 하나입니다. 무슨 ..
카테고리 없음 2017. 3. 16. 00:57
봄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따듯한 봄날이 어제는 한겨울처럼 추웠습니다. 겨울이 아직은 자신의 시간임을 알려주려는 듯 시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봄이 한 걸음 물러나 잠시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는 봄은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서성거리고 떠나는 겨울은 미련을 떱니다. 그..
카테고리 없음 2017. 3. 16. 00:45
2월의 마지막 날인 어제 선산 해평 ‘도리사’에 다녀왔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 신라시대 첫 사찰, 잘 정돈된 경내 풍경, 조선시대의 건축미를 뽐내는 극락전 등등. 한동안은 전통사찰을 찾아가면 문화재 측면에서 분석하고 설명하려고 했는데, 예를 들면 도리사 극락전을 ‘정면 측면..
편지 보냈습니다 2017. 3. 15. 21:54
그림은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대로 그립니다. 언젠가 청량산에서 야외스케치 하던 중에 지나가던 등산객이 내 그림을 보며 한마디 툭 던집니다. “청량산 풍경과 닮지 않았네.” 그 분은 사진처럼 똑 같이 그림을 그리길 바랐던 모양입니다. 같은 대상도 그림을 그리는 ..
편지 보냈습니다 2017. 3. 15. 21:46
누군가 물어보더군요. 왜 명퇴를 하느냐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누가 당신을 구속하고 있느냐고, 무엇에 구속되고 있느냐고 되물어오더군요. 꼭 짚어 마땅한 말로 대답하기 어렵더군요.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인간의 마음을, ‘4단 7정’으로 인수분해 하듯이 분석했습니다..
편지 보냈습니다 2017. 3. 15. 20:53
여전히 출근하는 사람처럼 습관적으로 이른 시간에 잠을 깼습니다. 34년을 몸담았던 교직을 공식적으로 떠난 첫날(2017.3.1.) 새벽입니다. 어제까지(2017.2.28.)만 해도, 혹시 퇴직이 취소돼 다시 출근하라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걱정했습니다. 꼭 군대 제대하기 전날, 제..
편지 보냈습니다 2017. 3. 15. 20:49
나이가 든다는 것은, 나이값을 해야 한다는 외부 시선이 커진다는 뜻일 겁니다. 안과 밖을 바로 바라보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는 요구가 커진다는 뜻이 아닐까요? 그런데 밖으로 향하던 눈이 자주 안을 바라보게 되더군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
편지 보냈습니다 2017. 3. 15. 20:34
당연한 것을 신기하게 바라다봅니다. 굳이 과학적 잣대로 자연을 설명하지 않아도, 기초 지식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자연적 현상을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그것도 모르는가? 하는 의아해 하는 시선으로 바라볼지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서 당연한 것이 신기하게 여겨집니다. 꽃이 피..
편지 보냈습니다 2017. 3. 15. 20:13